오늘은 오랫만에 부산을 방문하였습니다.
여름휴가를 다녀오기 전 부터 부산에
안갔는데 이번에 방문을 하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우선 핸드폰으로 작성 중이라 글이
보기에도 안좋고 내용도 짤막한 점 이해해주십시오.
오늘은 서면의 전리단길을 방문하였습니다.
전리단길이란 전포동의 경리단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전국에는
다양한 형태의 모방경리단길이 생겨나
제가 사는 부평에도 평리단길이 있습니다.
이곳 전리단길과 평리단길의 공통점은
다쓰러져 가던 버려진(?)땅에 생기를
불어넣은 듯 한 이미지입니다.
평리단길은 어렸을 적 엄마의 손을잡고
시장을 보던 곳이 지금은 젊은 사람들의
핫플로 바뀐것 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자본의 힘이란 이런것인가 깨닫게되었습니다.
자주가던 돈가스집은 평리단길붐에 밀려나 없어지고
일명 감성적인 까페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쨋든 제가 방문한 전리단길은
서면의 NC백화점 옆에 위치합니다.
NC백화점에 차를 대놓고 방문하였는데,
기본적으로 도로가 좁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방문하면
주차하는데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젯밤에 서면의 어디를 가볼까하고
검색해서 선정한 '옥반'이라는 가게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느낌이었습니다.
http://www.instagram.com/okban_6694


저희가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손님은 아직 많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덮밥을 전문적으로 하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저희는 추천메뉴인 삼겹수육 덮밥과
닭껍질 덮밥과 사이드메뉴 닭껍질 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올때 깜짝놀랐습니다.
기대 이상의 다양한 밑반찬과 화려한
데코레이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된장국, 김부각, 백김치(?) 등 의 밑반찬은
한식을 좋아하는 제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된장국이 약간 미지근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따끈한 된장국이었다면 훨씬 맛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삼겹수육 덮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젓갈과 와사비 쌈장 양념양파를
조합하여 취향에 맞게 쌈싸먹듯이 드시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고기가 맛이없는건 아니지만
특별히 맛있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특색이 없는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삼겹수육 덮밥에 너무 큰 기대를 하였던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주문한 닭껍질 덮밥과
닭껍질 튀김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요즘 닭껍질을 재료로한 요리가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이는데 저는
이곳 옥반에서 처음으로 접해보게되었습니다.
닭껍질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제게
옥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닭껍질덮밥은 약간 맵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꼭 참고하셔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쫄깃하면서도 질기지 않은 씹는맛이 강한
덮밥은 여자친구의 메뉴와 제가 시킨
삼겹살 덮밥을 교환하게 만들었고 제가
모두다 해치웠습니다.
닭껍질튀김은 소스에 찍어서 먹는데
옥반에서 시킨 세가지 메뉴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옥반의 모든 메뉴 중 단 세가지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평가를 내리자면 만족스러웠습니다.
젊은 남자분들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친절함과 식사를 마치고 인사를 해주시는
모습에서 옥반을 운영하는 마음가짐이
어떤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장차 기대해 볼만한 가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 방문하셔서 가게를 평가해 주시고
옥반이 더 성장 할 수 있는 의견을 남겨주신다면 젊은 사장님에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