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네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백종원이 방문하였던 걸로 유명해진 집이라고 하는데, 어디한번 맛좀 볼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백종원이 요즘 여기저기 많은 곳에 출연하며 어딜가도 맛집의 필수 조건은 백종원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느냐 붙지 않았느냐 라는 인식이 생긴것 같습니다.
저만 그럴수도 있겠네요.
커뮤니티를 자주하는 저로써는 백종원에 대한 평가가 예전만큼 절대적이진 않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럴때면 어떤 커뮤니티를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나도모르게 세뇌되는 부분에 스스로 깜짝 놀랄때가 가끔있습니다.
커뮤니티..적당히 즐기는 정도로만 해야겠습니다. 어찌됬건 이러한 편견을 증명하기 위해선 직접 방문하는게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가게위치는 접근이 약간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 가게를 찾느라 한바퀴 돌았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저희는 석쇠쭈꾸미와 보쌈 그리고 콩나물덮밥을 시켜먹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밑반찬으로 나오는 갖가지 음식들을 먼저 시식했었는데,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비주얼은 어렸을때 할머니가 해주시던 밑반찬이 떠오를 모습들이었습니다. 일명 맛집 컨셉(저만의네이밍)의 허름한 내부 디자인과 가게의 내력을 증명 할 수 있는 식기류들은 여기가 맛집이오. 하는 당당함이 내비쳤습니다.
짠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기가막히게 마음에 드는 곳 이었습니다. 남포동에 자주 오는 저로써는 남포동이곳 저곳에서 먹어본 음식들 중 손에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가게들에 비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렌차이즈나 양식류보단 밥과 한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왠만하면 맛있다는 말을 잘 안하는 제가 여자친구에게 맛있다고 말하니 여자친구도 놀래더군요. 저는 상당하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ㅋㅋㅋ
뚱보네집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은 11시30분부터 21시50분까지라는데 참 애매한 숫자네요. 매주넷째주 일요일은 휴뮤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